명랑이도 "굿나잇 엔 굿럭"을 봤는데.. 일상성찰



흑백의 압박

lunamoth 3rd.로부터.

21세기에 흑백영화를 보게 될 날이 온다는 생각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오오.. 이거 대단한 압박입니다. 깔끔한 흑백영상을 보면서 앞으로도 흑백영화 나올 날이 많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쇼에서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 주지만, 카메라가 비추지 않는 곳에서는 초조한 모습을 보여주는 머로에게서 "시인이란 슬픈 천명"이라 하는 까닭을 살짝 엿봤습니다.

영화 내내 결말을 궁금해 했지요. 자! 누구나 다 아는 저 이야기를 어떻게 정리해서 오늘에 어떤 메세지를 던질 것인가? 공식적으로 자살한 것으로 되어 있는 동료의 사건을 어떻게 머로는 풀어 나갈 것인가?

그런데 그 결말이 "TV를 옳게 활용하자"는 이야기가 되어버리는데서 어께에 힘이 확 빠졌습니다. 월남전 얘기도 좀 나왔으면 싶기도 하고...



"영화 볼테냐? 시사회 표 생겼다" OK 가자!
...-영화 보는 중-...
"이거 다큐멘터리 영화냐?" ......



덧.
영화 보는 중간중간에 한국에서 정치문화적 권력을 놓고 벌어져 온 싸움이 생각났습니다. "수구꼴통"대 "빨갱이"의 구도에서 "수구꼴통"이 참패하고 "빨갱이"가 득세한 이후 이쪽은 사라지고 저쪽은 변형된 다른 논리를 가지고 나오는 것이 오늘날 모양새입니다. 捲土重來하는 "보수" 앞에서 "진보"는 무엇을 하는지 아무리 보아도 보이질 않습니다.



덧글

  • lunamoth 2006/03/12 00:20 # 삭제

    켄트 담배 무척이나 땡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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