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중요한가?
명랑이 별다방에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명랑이에게 있어 커피는 혈중 카페인 농도를 높여주는 음료니까요. 어쩌다 커피샵을 가도 명랑이가 마시는 커피는 에스프레소 뿐이죠. 설탕이며 라떼며 하는 것들은 커피의 순수함을 떨어뜨린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기서 답이 나옵니다. 스타벅스가 비싸다? 안 마시면 됩니다. 그래도 스타벅스를 마시고 싶으면 그때 가서 "가격 낮춰라"라고 요구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던 대로 안 마시면 됩니다. 그런데 왜 자꾸 스타벅스 가격을 가지고 얘기가 나올까요? 도대체 스타벅스 커피 가격이 외국과 비교해서 높게 책정되어 있다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스타벅스가 한국 소비자를 봉으로 안다고요? 스타벅스는 해외 지사 및 점포를 직영 하지 않습니다. (영국 제외) 미국 본사는 브랜드를 임대해 주고, 경영에 대한 약간의 컨설팅을 해 주는 정도의 영향력만을 미칠 뿐입니다. 따라서 한국의 스타벅스 커피 가격은 미국의 스타벅스 본사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게 책정됩니다. 그런데 왜 스타벅스는 계속 욕을 들어먹어야 하는 걸까요? 명랑이가 단언컨대, 우리는 낚였습니다.
조선일보 손영미, 김덕한 기자가 2006년 2월 17일자로 썼던 "자장면보다 비싼 커피값 왜?" 라는 기사를 기억하시는지요. (명랑이도 이거 관련해서 쓴 글이 있었지요.) 여기에 나오는 내용들이 지금 인터넷을 달구며 떠들어지는 스타벅스 논란의 요체입니다. 이걸 받아서 방송국에서 재탕을 했던 것 뿐이고요.
결국 우리는 언론사의 아젠다 세팅에 당한 겁니다. 싸구려 민족주의와 거래에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상업주의의 굴절된 한 줄기가를 자극한 언론보도가 스타벅스 이용자들에 대한 타자화와 열등감이 반영된 반감과 결합한 것 뿐입니다. 전문용어로 낚인 것입니다.
그 와중에 논제가 심화되어 대한민국 소비자의 소비지향적 성향이나 상류층에 대한 모방적 소비 경향에 대한 비판이 있기도 했습니다만, 이 논란은 시작부터가 불순합니다. 조선일보 사옥에 있던 스타벅스 커피샵이 중앙일보인가 동아일보인가 하는 경쟁회사의 사옥으로 이전해 버리자 조선일보는 2월 17일자 기사를 내 보냈습니다. 이게 이 논란의 시작입니다.
자, 이제 그만 퍼덕거립시다.
덧.
그 원가 문제는 애매한게, 산정하기 나름인지라 이런 사기도 먹힐 수 있다는 거죠.
기어이 쓰고야 마는군요, 스타벅스.
명랑이 별다방에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명랑이에게 있어 커피는 혈중 카페인 농도를 높여주는 음료니까요. 어쩌다 커피샵을 가도 명랑이가 마시는 커피는 에스프레소 뿐이죠. 설탕이며 라떼며 하는 것들은 커피의 순수함을 떨어뜨린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기서 답이 나옵니다. 스타벅스가 비싸다? 안 마시면 됩니다. 그래도 스타벅스를 마시고 싶으면 그때 가서 "가격 낮춰라"라고 요구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던 대로 안 마시면 됩니다. 그런데 왜 자꾸 스타벅스 가격을 가지고 얘기가 나올까요? 도대체 스타벅스 커피 가격이 외국과 비교해서 높게 책정되어 있다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스타벅스가 한국 소비자를 봉으로 안다고요? 스타벅스는 해외 지사 및 점포를 직영 하지 않습니다. (영국 제외) 미국 본사는 브랜드를 임대해 주고, 경영에 대한 약간의 컨설팅을 해 주는 정도의 영향력만을 미칠 뿐입니다. 따라서 한국의 스타벅스 커피 가격은 미국의 스타벅스 본사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게 책정됩니다. 그런데 왜 스타벅스는 계속 욕을 들어먹어야 하는 걸까요? 명랑이가 단언컨대, 우리는 낚였습니다.
조선일보 손영미, 김덕한 기자가 2006년 2월 17일자로 썼던 "자장면보다 비싼 커피값 왜?" 라는 기사를 기억하시는지요. (명랑이도 이거 관련해서 쓴 글이 있었지요.) 여기에 나오는 내용들이 지금 인터넷을 달구며 떠들어지는 스타벅스 논란의 요체입니다. 이걸 받아서 방송국에서 재탕을 했던 것 뿐이고요.
결국 우리는 언론사의 아젠다 세팅에 당한 겁니다. 싸구려 민족주의와 거래에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상업주의의 굴절된 한 줄기가를 자극한 언론보도가 스타벅스 이용자들에 대한 타자화와 열등감이 반영된 반감과 결합한 것 뿐입니다. 전문용어로 낚인 것입니다.
그 와중에 논제가 심화되어 대한민국 소비자의 소비지향적 성향이나 상류층에 대한 모방적 소비 경향에 대한 비판이 있기도 했습니다만, 이 논란은 시작부터가 불순합니다. 조선일보 사옥에 있던 스타벅스 커피샵이 중앙일보인가 동아일보인가 하는 경쟁회사의 사옥으로 이전해 버리자 조선일보는 2월 17일자 기사를 내 보냈습니다. 이게 이 논란의 시작입니다.
자, 이제 그만 퍼덕거립시다.
덧.
그 원가 문제는 애매한게, 산정하기 나름인지라 이런 사기도 먹힐 수 있다는 거죠.







덧글
kose 2006/07/19 00:28 # 삭제 답글
조선일보 한테 또 낚인거군요..제길...
좋은 방송 했구나 싶었더니.. 역시군요..글 잘 읽었습니다.
명랑이 2006/07/19 00:52 # 답글
kose// 하지만 소비자 압력이 늘어서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스타벅스도 이젠 구매자의 압력을 무시할 위치가 아니니까요.
iHWAN 2006/07/19 00:58 # 삭제 답글
저도 스타벅스 좋아하고... 자주가지만...이런 낚임(?)현상이 오히려 즐겁군요...
소비자의 압박이 더욱 가해져 조금 더 가격을 내려지면 좋겠네요.
ps. 언론끼리 싸워주는건 좋은겁니다... :-)
如水 2006/07/19 01:05 # 삭제 답글
커피를 좋아하지 않고, 스타벅스도 좋아하지 않아서안가면 그만 아니겠어요. ㅋ.ㅋ
여름하늘 2006/07/19 01:10 # 삭제 답글
대기업이나 정치권에서도 흔히 있는 일입니다... 두 파벌끼리 싸우다가 그것이 커지고, 세상에 이슈화 되고...결국 이 사회라는 것이, 급식 식중독이나, 하인즈 워드의 경우 처럼 특정한 이슈를 계기로 잘못이나 문제를 되집어 보는 과정이 아닌가 합니다...
그 의도야 어떻든, 이미 이슈화가 되었다면, 그것으로 생산적인 무언가를 창출하기 위해 논쟁도 하고, 적당히 싸워도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낚였으니까... 그냥 넘어가자...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명랑이님이 그렇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예요...)
명랑이 2006/07/19 01:19 # 답글
如水// 스타벅스에 아마 녹차라떼도 있을겁니다. ^^여름하늘// 저게 문제가 되는지 조차도 의문이거든요. 비싸면 안 먹으면 되고, 그래도 먹고싶으면 "너무 비싸다 낮춰라" 요구하면 될 일입니다. 저게 무슨 경제정의를 해치는 것도 아닌데, 비 소비자가 왈가왈부하는게 좀 우습잖나요?
명랑이 2006/07/19 01:22 # 답글
iHWAN// 싸움구경은 재미있는 것이고, 그 와중에 뭐라도 소득이 생긴다면 더 없이 좋겠지요. 그런데 너무 치졸해서 말예요..ㅡㅡ;;
늘푸른 2006/07/19 01:41 # 삭제 답글
원래는 중앙일보가 스타벅스 지점에 공급되니까.스타벅스측에 조선일보가 자기들신문도 지점에 넣게 해달라.고 했다가 퇴짜맞자.자장면값보다 비싼커피 라는 기사로 먼저 포문을 열었고 그에 대응해서 중앙일보는 며칠뒤 커피도 경제다.라는 기사를 경제면 머릿기사로 냈지요.따지고 보면.다 코미디 같은 일입니다.
티에프 2006/07/19 02:13 # 답글
다음엔 CJ의 투썸플레이스 나 샤니의 파스쿠치로도 번지려나요. 요즘 스타벅스가 많이 변질된건 사실이긴 하던데.다들 스타벅스를 기본으로 삼고 그보다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해주더군요. 꽥...
빠리소년 2006/07/19 11:11 # 삭제 답글
트랙백 해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더이상의 의견을 표현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감사의 인사만 전하겠습니다^^
하지만, 한마디만 달면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데 스타벅스의 가격에 덜덜 떨어서 못마시는 게 아니라 안마시는 것입니다. 명랑이님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구요. 그것을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경우는 안티 스타벅스가 아닙니다. 글에도 썼듯이 누가 사주면 먹고요 가격만 내리면 자주 가던 카페 버리고 가서 사먹을 의향 있습니다. 비소비자가 왜 기를 쓰고 집착하느냐?(물론 이 역시 명랑이님이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 역시 저는 이상합니다.
빠리소년 2006/07/19 11:22 # 삭제 답글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 역시 그 딱딱한 의자보다는 소파가 좋아 안갈듯 싶네요 ~.~
명랑이 2006/07/19 18:46 # 답글
늘푸른// 그렇군요. ^^티에프// 미쳤어요.. 다들... 그놈의 고급화가 경기를 침체시킬 겁니다.
빠리소년// 네, 알겠습니다. :]
빠리소년// 거기 의자가 딱딱한가보죠?^^
세이지 2006/07/19 23:41 # 삭제 답글
후후.. 스타벅스... 조선일보는 언제까지 그모냥으로 살껀지 모르겠습니다..-_-;가끔은 빨간커피(할리스)를 마시러 갑니다.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직원들과 가게되면..
바이츠(빵인지 쿠키인지..)한입 베어먹는게 제일 맛있습니다..;;
위염을 가지고 있는제게는 쥐약과도 같은건데 계속 마시게 되는 믹스커피는~!!
맛있습니다:D
명랑이 2006/07/20 01:00 # 답글
세이지// 커피...^^
2006/07/20 15:12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명랑이 2006/07/20 21:59 # 답글
익명// Joint Venture에요. 경영권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