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피식
조갑제씨가 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요새도 배우는지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교련 교과서에도 있는 내용이 있는게 "조선은 문약에 빠져서 멸망했다."라는 것입니다. 서양에는 기사도가 있고, 일본에는 사무라이 정신이 있었는데, 한국에는 이런 상무사상이 없어서 나라가 약해졌으니 상무사상을 키워야 한다는 얘기가 첨언되어 있지요. 조갑제 버전은 이렇습니다. "사무라이는 문무겸전, 기사들도 문무겸전, 조선의 선비들은 글만 읽었으니 문약."

오늘 이 사진을 보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더군요.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그런게 있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던게 퍼뜩 떠오른 겁니다. 사실 중세 서양의 기사라는 족속들도 태반이 문맹에다가 전투기계에 가까운 야만인들이었으니 문무겸전은 무슨 얼어죽을 문무겸전이었겠습니까. 그리고 조선의 선비들의 필수교양 중 하나가 활쏘기였다는 것을 조갑제나 교련 교과서를 편찬한 꼴통들은 몰랐겠지요.
유성룡의 징비록에 보면 임진왜란 중에 길을 가던 선비 두 명이 왜군과 맞닥드리게 되자 숲의 나무를 방편삼아 오가며 활을 쏘아가며 여럿을 쓰러뜨리고 빠져나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유성룡은 이 일화에 임란때의 전술이 이와 같았더라면 승전이 보다 더 쉬웠을 것이라는 반성을 더해 놓았습니다.
저 일화에서 보건대, 이미 선비의 여장 중에는 활과 화살이 들어가 있었던 것은 물론이거니와, 개개인이 언제든 활로 적을 쏘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숙달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유명한 홍의장군 곽제우도 거병하기 전까지는 글줄이나 읽던 선비였고, 조선말에 심심하면 의병끌고 일어나던 최익현도 당대의 유명한 선비였지요. 이렇게 보면 오히려 조선의 선비정신이 조갑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문무겸전이었을지도요.
덧.
그건 그렇고 하르마게돈에서는 아무래도 지옥권세에 붙어야 할 것 같습니다. 동양에서는 이순신이 서양에서는 살라딘이 십자군을 싸그리 발라버렸으니까요. ^^
조갑제씨가 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요새도 배우는지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교련 교과서에도 있는 내용이 있는게 "조선은 문약에 빠져서 멸망했다."라는 것입니다. 서양에는 기사도가 있고, 일본에는 사무라이 정신이 있었는데, 한국에는 이런 상무사상이 없어서 나라가 약해졌으니 상무사상을 키워야 한다는 얘기가 첨언되어 있지요. 조갑제 버전은 이렇습니다. "사무라이는 문무겸전, 기사들도 문무겸전, 조선의 선비들은 글만 읽었으니 문약."

당대의 사무라이인 가토 키요마사와 고니시 유키카는 문맹이라는군요.
오늘 이 사진을 보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더군요.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그런게 있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던게 퍼뜩 떠오른 겁니다. 사실 중세 서양의 기사라는 족속들도 태반이 문맹에다가 전투기계에 가까운 야만인들이었으니 문무겸전은 무슨 얼어죽을 문무겸전이었겠습니까. 그리고 조선의 선비들의 필수교양 중 하나가 활쏘기였다는 것을 조갑제나 교련 교과서를 편찬한 꼴통들은 몰랐겠지요.
유성룡의 징비록에 보면 임진왜란 중에 길을 가던 선비 두 명이 왜군과 맞닥드리게 되자 숲의 나무를 방편삼아 오가며 활을 쏘아가며 여럿을 쓰러뜨리고 빠져나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유성룡은 이 일화에 임란때의 전술이 이와 같았더라면 승전이 보다 더 쉬웠을 것이라는 반성을 더해 놓았습니다.
저 일화에서 보건대, 이미 선비의 여장 중에는 활과 화살이 들어가 있었던 것은 물론이거니와, 개개인이 언제든 활로 적을 쏘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숙달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유명한 홍의장군 곽제우도 거병하기 전까지는 글줄이나 읽던 선비였고, 조선말에 심심하면 의병끌고 일어나던 최익현도 당대의 유명한 선비였지요. 이렇게 보면 오히려 조선의 선비정신이 조갑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문무겸전이었을지도요.
덧.
그건 그렇고 하르마게돈에서는 아무래도 지옥권세에 붙어야 할 것 같습니다. 동양에서는 이순신이 서양에서는 살라딘이 십자군을 싸그리 발라버렸으니까요. ^^







덧글
카델 2007/07/17 22:17 # 답글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은혜갚은 까치에서도 보면 아마 선비가; 가지고 있던 활로 구렁이를 죽이져(맞나?)
그러고 보면; 여행중에 활을 들고 다니는게 일상이었을지도....
그리고
지옥권세;; 쿨럭;;
그러고보니 기독교 역사라는게 캐발림의 역사로군요;
명랑이 2007/07/18 13:54 # 답글
카델//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 조선시대에는 총포류와 같은 특수한 병장기를 제외한 무기의 소지와 휴대가 자유로웠다고 하더군요. (확실하게 증명되지는 않았습니다.)
LemonTree 2009/11/02 13:40 # 답글
명랑이//그런 '호신용'같은 것도 상당수 있었다고 봅니다.대표적인 무기 소지의 예가 '은장도'아니였습니까?정조와 정절의 상징이기도 하였지만,혹시나 '봉변'을 당할 때를 대비해서 소지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