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바게뜨 판매 후레쉬 우유 연구기록



제과점 PB

점심을 대강 때우러 들어간 빠리바게뜨였습니다. 거기서 빵을 골라놓고 줄을 서서 계산을 기다리다 보니 계산대 옆의 진열대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우유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잼도 있었고, 버터나 이런 빵과 관련된 보완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신기한건 모두가 처음 보는 라벨들이라는 거였지요.

우유를 하나 더 집어들었습니다. 후레쉬 우유라는 미묘한 이름을 가진 녀석이었습니다.

바로 이거...


PB더군요. 통상 PB제품은 영세 제조사가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은 조금 사정이 다르다고 합니다. NB를 만드는 메이저급 혹은 중견급 업체들이 제품을 대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이 녀석의 포스도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누구냐, 너


이런 유통이 자기잠식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의 욕구가 어디까지나 제과점 유통은 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니 욕구가 별개입니다. 집에 우유 한 통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슈퍼마켓이나 할인점을 구매경로로 활용할 것이고, 빵을 사는 길에 우유도 하나 사 먹으려면 아무래도 제과점이 편할테니까요.

다만, 이런 것으로 인해서 그간의 주된 유통경로였던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의 매상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과 별도의 포장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비용의 부담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1,2위의 과점기업이 아니라 3위의 어중간한 입지라면 또 해볼만 한 일이 아닐까요? 결국 PB는 마케팅적으로는 고객 구매욕구의 다변화를, 유통적으로는 판매경로의 다변화와 매상의 확대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장점을 제조사에 제공하는 셈입니다. 이 케이스에서는 말입니다.

그리고 제과점은 점차 빵을 파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점점 더 확장해 나가는 듯 합니다. 기존의 "빵집"이 갖던 "빵을 먹는 곳"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빵과 관련된 것들을 파는 곳이라는 의미도 더해 나가더니, 이제는 PB까지 만들면서 이 점을 강화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런 "강화"가 왜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습니다.




덧글

  • 극악 2007/09/08 19:53 # 삭제

    남는 상품권이 있어서 '뚜레쥬르'에 몇번 갔었는데, 빵만큼이나 다양한 음료수, 아이스크림들을 팔더군요...
    사실 빵만큼 우유, 음료수가 꼭 필요한 음식이 있을지...
  • 아인슈타인 2007/09/09 03:25 #

    블로그에 나만의 공유,음악박스위젯를 달아보세요. 박스넷 한글판.. http://box.youfiles.net
  • 명랑이 2007/09/09 20:47 #

    극악// PB라는건 아무래도 거의 완성되다시피한 트렌드니까요.
    아인슈타인// 참고하겠습니다.
  • 티에프 2007/09/10 13:39 # 삭제

    뚜레쥬르는 PB할 필요가 없겠죠. 이미 CJ에서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는 것들이니
  • 명랑이 2007/09/10 17:46 #

    티에프// 사실 저는 빠리바게뜨조차도 NB를 파는 대신 PB를 내 놓을 필요가 있는지도 의심스러워요.
  • 박예슬 2007/10/04 17:04 # 삭제

    오늘 파리바게뜨 들렸을 때 저도 사먹었었는데...900ml샀는데
    1800원 정가 그대로 받더군요.이제 빵집이 빵과 관련된 것들도 많이 파는
    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브랜드 있는 제품이니까 건강에 조금이나마 좋을것 같아서
    하나 사 보았습니다/
  • 명랑이 2007/10/04 19:42 #

    박예슬// 어차피 제조사는 똑같습니다. 라벨만 다른거죠.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애드센스 #0

맞춤검색

애드센스 #2

ATTENTION!

정보공유라이선스

애드센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