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지나면 벌어질 일들
사회적으로 용산 참사 관련 집회가 일어날 것이고, 특수고용직 노조가 다시 파업 내지는 데모를 할 것이고, 신영철 대법관과 관련한 집단행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으며, 동일 판사가 판결할 이건희씨에 대한 재판결과에 대해 모종의 움직임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대학생들도 거리로 나올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이에 대응해서 노인들이 도심에서 성조기와 태극기와 십자가를 들고 나와 김정일 사진과 미사일 모양 조형물을 불태우는 퍼포먼스가 벌어질 수도 있겠지만, 이건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스통 시위를 하다가 이게 폭발을 해서 경찰과 시민이 다수 부상을 입어도 중요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MB악법 저지를 위한 야당의원들의 목소리가 거세어 질 것이고, 이 건은 아마도 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풀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신영철 대법관 탄핵건이 어떻게든 수면 위로 올라올 것입니다. 또한 야당들이 생각이 있고 힘이 모인다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전체를 시험대에 올릴 수도 있겠지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일주일간 사회의 복잡한 갈등들이 잠복하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잠복기에도 멍청한 정부는 꾸준히 갈등요인을 생산해 내고 있고요. 그러나, 7일장 이후에도 추모분위기나 장례식 분위기를 이어갈 수가 없을 것이고, 잠복한 갈등들은 마그마와 같은 에너지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면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폭발할 공산이 크다고 봅니다.






덧글
서해교전 한번 화끈하게 하고 전몰자 추모로 또 한 일주일 개기면 본문에서 제기한 갈등의 표출을 또 한동안 미뤄둘 수 있겠네요.
꼭 안좋은 정권 갈아버리려 하면 북한에서 퍼포먼스 벌인다고....
남북한 지도자들끼리 핫라인 가지고 있다는 둥의 음모론을 믿는건 아니지만
저는 그동안 그런 북한의 기막힌 타이밍의 퍼포먼스가
부패 정권에게 있어서는 항생제처럼 여겨졌을텐데,
그 약발마저 효과가 없어진다면 어찌 될지 그들도 참 암담하겠구나 싶어집니다.
아닌게 아니라 언론에서는 북한 보도를 더 중점으로 다루는데도 시민들 시선이 북핵보다 이번 사건으로 더 쏠리는 것 같아서 말이죠.
4.19도 결국 서울에서만 있었던 혁명 아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