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itutional theory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구나 연구기록



난 왜 이걸 RBV나 IO랑 연결시킬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

그러니까 모종의 이유에서 기업전략에 isomorphism이 일어난다는거 인정. ㅇㅇ 그런 관계로 (당연하다는 듯이 자유주의 경제를 가정하고), 원래 계획은 이랬음.

첫째, 동일한 산업군 내에서는 비슷한 전략을 구사하게 됨. 따라서 전략에 대한 분절적 혁신은 신규 기업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큼. 그리고 네트워크 관점을 적용해 본다면 네트워크 외부성이 강할수록 이 동형화가 일어난 전략을 구사하는 판도 하에서의 동일한 전략으로 신규진입을 하는데는 어려움이 큼. 따라서 거의 공공재적 성격의 진입장벽 성립.

이 때, 신규진입이 이루어지는 것은 분절적 혁신을 통한 새로운 전략이 아니고는 성공이 힘든데, 이는 산업의 진입장벽을 우회하는 진입전략이라고 볼 수 있음. 하지만, 한번 이러한 진입이 일어나면 또 다시 산업 내부에서는 동형화가 일어나서 진입장벽 상의 빈틈이 메워지게 됨. 고로 산업 내부의 전략에 대한 institutionalize로 인해 진입장벽이 형성된다고 볼 수 있음.

둘째, 전략의 isomorphism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기업간의 자원이 이질적이라면 당연히 성과에도 차이가 생기기 마련. 이건 기본적인 RBV 논리. ㅇㅇ 그런데, 그 중에서 제도라는걸 놓고 생각을 해 보면, 기업 내부의 제도라는 것도 서로 상이할테고, 제도는 원래 path-dependent 하니까 새로이 isomorphism을 통해 도입되는 제도, 특히 기업 운영과 관련된 사항들(예를들어 6시그마나 MBO나 지주회사형식이나 뭐 이딴 것들)도 기업별로 서로 다르게 적용이 될 것이라는 말씀.

그러니 애초에 기업 성립기에 또는 어떤 특별한 계기로 인해 형성된 기업 운영과 관련된 제도는 그 이후에 새로이 도입되는 제도들의 창생사멸과 적용 및 거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음. 여기서 기업의 내적 제도가 그야말로 거의 영구적인 성과의 차이를 불러오는 sustained competitive advantage의 원천이 된다는 논리가 나옴.


그런데 구글 스콜라에서 제도화이론을 깨작깨작 뒤져보니까 아시아에서 이쪽으로 주로 들이파고 있었네? 그리고 위에 저런 얘기들은 (내적 타당성은 제껴놓고) 아예 거론할 가치조차도 없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됨. 대세는 varieties of Asian capitalism이더라. 이거 말고 institutional entrepreneurship이란 녀석도 있던데, 이건 아직 안 찾아봤음.

나 그래서 지금 완전 패닉. 이래서 공부를 하고 생각을 해야지, 생각을 하고 공부를 하면 안된다는가봄. 하긴 빈 머리 박박 긁어봤자 머리나 빠지지 뭐가 나오겠냐는. 네트워크를 하고 싶었어, 네트워크를. 근데 교수님이 그 이론을 다른 학생한테 화두로 줘버렸잖아? 난 안될거야, 아마.




참고
  • Michael Carney & Eric Gedajlovic & Xiaohua Yang, "Varieties of Asian capitalism: Toward an institutional theory of Asian enterprise", Asia Pac J Manag (2009) 26:36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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