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 포스팅 사회참여



김산(장지락)의 증언

우리가 행진하고 있을 때 백발이 성성한 노인 한 분이 계단에 나와 쉰 목소리로 외쳤다.

"이제 내 살아생전에 조선의 독립을 볼 수 있겠구나!"

시위를 하는 중에 시내에서는 대중집회가 열렸고 미국 독립선언문을 본딴 독립선언문이 낭독되었다. 나는 새까맣게 깔린 인파를 뚫고 맨 앞줄에 나가 영원한 운며의 계시라도 들어 있는 듯이 독립선언문 낭독에 귀를 기울였다. 듣고 있자니 피가 끓어올랐다. '최후의 한 사람까지 자유를 이한 열혈을 땅에 흘릴 것이니'란 대목에서 특히 그랬다. 지금 돌이켜보면 세상에 그만큼 강한 이상주의적 희망도 있었던가 하고 의아하게 생각된다.

이 독립선언문의 정신은 국제주의적 색채가 강했고, 무력투쟁의 원칙에 반대하여 평화와 각국 공통의 도덕적 가치라는 원칙을 호소하였다. 선언문에는 중국과 인도에도 참가할 것을 호소하였다. 영일 양국 사이에 산둥성의 일부를 일본에 할양한다는 비밀조약이 이미 체결되었다는 것이 밝혀지자 중국은 즉각 반응을 보였다.
p.90~91



참고

아리랑 - 10점
님 웨일즈. 김산 지음, 송영인 옮김/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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