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제의 실현 가능성
그들의 "과학적" 역사관에 의거한 감입쩍 통일론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실현 가능성도 없다. 일단 북한이 자멸을 해야하는데 현 상태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날 것 같지도 않고[1], 대한민국은 그것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으며, 국제사회도 그다지 그러한 일에 호의적이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2]
그럼에도 저 앉은뱅이 방 안에서 용쓰기를 점잖게 비웃어 넘기지 못하는 까닭은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이 녹록치 않은데 있다. 비록 머리는 어린아기일지라도 몸은 성인이니 허황된 믿음으로 어리석은 짓을 벌인다면 그 후과가 가히 공포스러울 수 있으므로.[3]
그러니 이정희 통진당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과민반응이라 볼 수만도 없으리라.[4] 어린애를 물가에 내 놓으면 온갖 걱정이 끊이지 않는 법이니.
참고
- [1] "북한 군인 사상 무장 견고… 체제 유지 어렵지 않아", 한국일보, 2014.01.17
- [2] 원칙 좋아하더니, 한국판 할슈타인 원칙?, 시사IN, 2014.1.16
- [3] 94년 ‘서울 불바다’ 발언의 진실은?, 오마이뉴스, 2013.01.26
- [4] 이정희 “박근혜정권 흡수통일 의도, 갈등만 야기”, 시사IN, 2014.01.16
덧.
본래 이정희 대표의 발언을 과민증이라 꼬집을 계획이었으나, 생각을 거듭하다 보니 그게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 싶어 마지막 문단을 고쳐 썼다.






덧글
두 종류의 기사 모두 한국인의 자존심을 절묘하게 타격하면서도 발끈하게는 하지 못 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