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일상성찰



방향을 잃은 생활 속에서

바다에 배를 띄워 놓고는 해도도 나침반도 잃어버린 채 하루하루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가는 것 같은 요즈음이다. 어떻게든 먹고는 살아 지지만 그 안에서 어떤 기쁨도 기대감도 느낄 수 없으니 살아는 있으되 살고 있지는 않은 삶이다.

20대에 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운그레이드 버전으로 다 해 보았고 그 모든 것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린 지금 삶을 이끄는 것은.... 아니, 등떠밀려 시간의 보도를 걸어가고 있을 뿐이구나. 저 앞에서 내 목에 걸린 올가미를 당기던 시간의 탄환은 이제 등 뒤에서 나를 떠미는 칼날이 되어 있은지 오래다.

서툴게 외발자전거를 타는 것 같은 삶이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허우적대며 발길질을 하지만 어느 방향으로도 나가지 못하고 제자리만 맴돌 뿐이니. 이 짓도 결국은 익숙해 지리라고 기대할 수 있을까? 그래서 머지않아 이 위태로운 탈것을 한 방향으로 몰 수 있게 될까? 그리고 나면 방향을 정할 수 있을까? 아니면 지금 당장 방향을 정해 놓고 넘어지더라도 그 방향을 향하는게 맞을까?

요즈음의 삶은 이런저런 전환점을 모두 지나 진공과 무중력에 부유하는 시기인가보다.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이 방향을 잃은 생활 속에서. 그래, 이 어려운 숙제를 풀면서 살아보자.






애드센스 #0

맞춤검색

애드센스 #2

ATTENTION!

정보공유라이선스

애드센스 #1